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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기 원전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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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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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문정 기자(YTN화면 캡처)


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3월 8일 도쿄에서 2만여 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원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는 4년 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 4주기(11일)로 열린 것이며, 이는 다시 한 번 원전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시위였다. 

도쿄 지요다구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개최된 집회는 '수도권 반원전 연합' 등 3개 단체가 주체가 되어 진행되었다.

이 시위의 요구 사항은 현 일본 정권이 계획하고 있는 원전 재가동을 반대하는 것이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빗물이 원전 전용 항만 바깥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것을 약 10개월 전에 파악하고도 최근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히비야공원을 출발해 가스미가세키의 정부 부처 주변으로 행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지금의 아베 정권은 안전이 확인된 원전들은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규슈전력의 센다이원전 1, 2호기와 간사이전력 다카하마원전 3, 4호기가 재가동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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