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3 사건, 제주도민 시각에서 재조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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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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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3 사건에 대해 "민족의 비극을 용서와 화해, 상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도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 "4·3 사건에 대해 육지에서 봐 왔던 시각에서 벗어나 제주도민의 시각에서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3 사건에 대해 "민족의 비극을 용서와 화해, 상생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대표의 국립현충원 참배 모습.[사진제공=새누리당]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오시고 싶어 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만 언급했다.

여야가 전날 공무원 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을 합의하며 시한을 못박지 않은 것에 대해선 "연금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회 특위를 가동하기로 했으니 특위에서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해 시한 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지금 이뤄내지 못하면 국가적 재정 파탄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합의시한을 지켜 공무원 연금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김 대표는 특위 논의와 원내 지도부 사이의 협상을 우선 지켜본 뒤 상황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만나 연금개혁 문제를 결론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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