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권노갑 5일 회동...동교동계 재보선 선거 지원에 영향 줄까?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5일 권노갑 상임고문과 만나기로 함에 따라 동교동계가 4.29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3일 "조찬 회의 형식으로 일요일 오전 9시에 모임을 할 예정"이라며 "권 고문이 이번 선거에서 정태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는 임채정·김원기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핵심 인사가 같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권 상임고문은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을 겨냥해 "야권이 갈라져 4·29 재·보궐선거에서 진다면 두 사람의 정치적 생명도 끝날 것"이라고 비판한 뒤 "상임고문 자격으로 재보선을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교동계가 권 상임고문의 지원을 반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회동 결과가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