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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대·소금강 등 '4성급' 야영장…봄에도 추첨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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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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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가을 성수기 추첨제 봄으로 확대…예약제도 병행

  •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예약시스템 접수…27일 발표

  • 내달 5~16일 31개 국립공원 야영장 50% 할인

올해부터 봄 성수기 추첨제가 시행되는 치악산 금대야영장.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공원 야영장이 올해부터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시행하던 추첨제를 봄으로 확대한다. 국립공원 야영장과 대피소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가 높아지면서 조기 예약 마감되는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봄철 성수기(5월 17일~6월 15일)로 확대하고 이 기간에 전국 23개 야영장과 11개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는 추첨제를 도입한다.

매달 1일과 15일에 열리는 국립공원 야영장과 대피소 예약시스템은 최근 캠핑문화 확산으로 이 기간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1일과 15일에는 공단 예약시스템 사이트가 폭주하면서 5분 만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치열하다.

이처럼 예약시스템이 조기에 마감되다보니 컴퓨터가 미숙하거나 인터넷이 느린 취약계층 등은 아예 예약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성수기·주말의 경우 예약 조기 마감으로 인터넷 취약계층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선착순 예약의 공정성, 형평성 문제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추첨제 확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봄철 성수기 추첨제 예약은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4월 20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2시까지 받는다.

추첨 결과는 4월 27일 오후 6시에 발표하며 예약통합시스템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예약당첨’ 문자 메시지가 전달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야영장․대피소 추첨제’를 시행한 결과 이용객에게 호응이 높아 올해 이번 봄철 성수기를 새롭게 추가했다.

추첨 기간 중 신청되지 않았거나 예약이 취소된 잔여석은 예약 대상일 5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5월 6일에, 예상 대상일 6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5월 15일에 인터넷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문화부 부장은 “국립공원 시설이용 예약에 있어 동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터넷 선착순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이용객들이 몰리는 봄, 여름, 가을 성수기에는 추첨제를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기를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 23개 야영장과 11개 대피소에 대한 인터넷 선착순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통합 시스템에서 받고 있으며 이용일 가능일 15일 전부터 한 달 2차례에 걸쳐서 접수받는다.

다만 인터넷 예약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지리산 중산리 야영장 등 15개는 현장 결재 후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5년 봄 관광주간’을 맞아 내수경제와 건전한 야영문화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 내 야영장 중 민간 위탁이나 시설 공사 중인 야영장 11개를 제외한 31개 야영장에 대해 이용료를 5월 5일부터 16일까지 50% 할인한다. 전기요금과 주차료 등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할인에서 제외되는 야영장은 민간에 위탁중인 몽산포, 고사포, 관매도, 신전 등 4개, 풀옵션 야영장인 닷돈재, 남천, 덕유(풀옵션) 등 3개, 시설개선을 위해 공사 중인 팔영, 소금강, 덕유(일반) 등 4개다.

한편 공단은 지난 3월 22일 강화도 야영장 화재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합동으로 화재, 전기·가스사고, 보건위생 등 5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결과 전국 주요 야영장 텐트, 카라반, 통나무집 등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80개를 설치했다. 텐트 입구에 형광물질을 부착하고 전 야영장에 소화기 1220개를 배치하는 등 화재 시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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