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전 국무총리 20주기 추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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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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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려대학교는 20일 인촌기념관에서 총장과 국무총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낸 남재 김상협(1920∼1995) 선생의 20주기를 맞아 추도행사와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추도식에서는 정경대학 김병국 학장의 남재 선생 약력보고와 염재호 총장의 추모사가 있을 예정이고 세미나에서는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고려대학교 역사에서 남재의 위상)과 김민환 미디어학부 명예교수(남재 선생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네 단어)의 미니특강도 진행한다.

김상협 전 총리의 일대기를 담은 ‘큰 스승, 김상협–남재 김상협 선생의 순결한 생애’의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에서는 군사독재 하의 대학 총장으로서 상아탑을 수호해야 했던 고인의 고뇌, 시대와 불화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었던 상황과 지식인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려대 정경대학 관계자는 “남재 김상협 선생의 추모 20주기를 맞아 군사독재 하의 대학 총장이자 시대의 지성인으로서의 고인의 생애와 사상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질곡의 시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남재 김상협 선생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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