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 C&C가 IT로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IT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SK C&C는 19일, 자사가 직접 설립해 운영 중인 사회적 기업 행복한웹앤미디어를 통해 정보 활용에 소외된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 설립된 행복한웹앤미디어는 비영리재단법인으로 30명의 직원 중 13명이 장애인직원으로 구성됐다. 매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IT직업 실무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남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IT특강 지원 등 누구나 I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 등 비영리 기관에 장애인 웹접근성을 고려한 홈페이지를 제작해 무상 기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성남시 관내 사회복지기관 5곳에 홈페이지를 기증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2개 홈페이지를 제작‧기증했다.
박근우 행복한웹앤미디어 상임이사는 “장애인 직원들이 자신이 직접 체감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개발 후에는 직접 사용해 봄으로서 즉시적인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과정이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행복한웹앤미디어는 모바일 웹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남시 장애인권리증진센터에 기증한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이 대표적인 예다.
성남시내 장애인 편의 시설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앱을 통해 현장에 추가‧변경된 시설을 등록하면 앱의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모바일 분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한웹앤미디어는 웹접근성 개선 사업, 모바일 관련 사업 등 다양한 IT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 대부분을 장애인 IT 인력육성과 장애인 고용확대에 재투입하고 있다. 2016년까지 100명 이상으로 직원 수를 늘리고 이 중 50% 이상의 인력을 장애인 IT 인력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SK C&C는 본업인 IT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4월 ‘따뜻한 세상’이라는 자원봉사단 발족 이래 CEO를 포함한 4000여명의 전 구성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업종 특성을 반영해 소외계층의 IT환경 구축과 정보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50여명의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IT자원봉사단을 운영 중이며,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복지시설 대상 PC점검, 클리닝, 부품업그레이드, 인터넷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 C&C 김병두 SKMS 실장은 “SK C&C의 IT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10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사회 전체에 행복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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