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로부터 2차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6개 한방병원 관계자들이 모여 임상연구 활성화 방안과 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강남자생한방병원 3동 6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문병원 인증을 받은 6개 병원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전문병원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지난 해, 한방척추질환과 한방중풍질환의 전문병원으로 인정받은 강남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대전자생한방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동서한방병원, 동수원한방병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병원들의 임상연구 활성화 계획과 이를 위한 잠재성과 제한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병원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 했다.
최근 정부가 의료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함에 따라 다양한 국가 차원의 임상연구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문병원 특성상 특정질환에 대한 의학적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으며, 임상연구 환자 모집이 쉽게 가능해 질환별 임상연구를 하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현행법 상 병원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면 병원에서 식약처의 ‘임상실험실시기관지정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체임상시험심의위원회’를 운영하거나 ‘외부지정심의위원회(지정IRB)’에 업무를 위탁해야 한다.
또한 2015년 3월에는 식약처로부터 타 병원의 임상연구를 심의 할 수 있는 지정IRB를 지정 받았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자생의료재단 소속의 지역 한방병원이 임상연구 실시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척추질환의 다기관 임상연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향후 자생한방병원의 지정IRB를 통한 타 전문병원의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확대에 협조하고 전문병원의 특성에 맞는 임상연구 시스템을 개발해 공유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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