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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의 필담] 김현중, 뒤늦은 신비주의 전략? 논란 속 ‘비밀입대’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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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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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현중(28)이 뒤늦은 신비주의 전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 10월 입대 영장을 받은 김현중은 해외 공연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9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가사’를 이유로 또 다시 입대를 미뤘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해 8월, 두 살 연상의 여자친구 최모 씨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최 씨는 김현중의 사과를 받아들여 소취하를 결정했지만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 최 씨가 임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현중은 3월말 입대 연기를 결정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해줄 수 없다”면서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해 주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논란 속에서도 뒤늦은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모습은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세 차례나 입영 연기를 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켰다면 궁금증을 해소시킬 책임도 김현중에게 있다. 소속사는 김현중의 대국민 창구이자 홍보 대리자이다. 군 입대 사안이 개인적 부분이다 보니 소속사가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김현중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부분을 수용한다고 해도, 대중이 알기를 원한다면 소속사가 대신 김현중 개인에게 확인해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소속사가 곤란해 하는 현재. 차라리 자신의 논란에 대해 진정성을 담아 정면돌파를 선택하면 어떨까? 그게 김현중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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