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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체코 '파벨 하스 콰르텟' 6월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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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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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LG아트센터는 오는 6월 차세대 현악4중주단 가운데 현재 세계 음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체코의 파벨 하스 콰르텟(Pavel Haas Quartet)의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벨 하스 콰르텟은 2002년 체코 프라하에서 창단, 2005년 이탈리아 파울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07년에 내놓은 첫 음반(“야나체크/하스 현악4중주”)이 세계적 권위의 음반상인 그라모폰상 ‘베스트 실내악 음반’으로 선정되면서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모두 30대의 젊은 체코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2차 대전 이후 체코 4중주단의 중흥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스메타나 4중주단(Smetana Quartet)의 비올리스트 밀란 슈캄파(Milan Škampa)를 오랫동안 수학하고, 1944년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에서 안타깝게 짧은 생을 마감한 체코 작곡가 파벨 하스(Pavel Haas, 1899-1944)의 이름을 단체명으로 정함으로써 체코의 실내악 전통에 자부심을 드러낸 레퍼토리를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파벨 하스 콰르텟의 첫 내한공연은 이들의 강점이자 보헤미안의 강한 리듬과 고요한 사색, 깊은 노스텔지어와 자유로운 정신이 깃든 체코 음악으로 꾸며진다.

 역대급 명연주로 인정받은 이들의 드보르작 현악4중주 ‘아메리카’를 포함하여, 한 여인을 향한 노(老) 야나체크의 끓어오르는 연모의 정을 강렬하게 표현한 ‘비밀편지’ 4중주, 그리고 파벨 하스와 마찬가지로 홀로코스트에 희생되었으나 슬라브 민족의 에너지에 재즈와 카페음악까지 섭렵하는 독창적인 작법을 선보였던 슐호프(Erwin Schulhoff, 1894-1942)의 현악4중주 등을 통해 스메타나, 탈리히 현악4중주단 등에 이어 체코가 배출한 우리 시대 또 하나의 걸출한 현악4중주단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다. 티켓, R 8만원 / S 6만원 / A 4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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