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최대 규모 디젤발전소 '요르단 암만아시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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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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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9일(현지시각)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에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왕 압둘라 2세,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사업(573MW급)은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가 들어갔다.

건설 이후 한전이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여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향후 25년간 약 32억달러의 총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40km 지점에 있는 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전 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573MW에 달한다. 이는 기존 최대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MW)의 1.5배 규모로,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로 공인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또 이번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국내기업인 롯데건설이 담당하면서, 발전소 기자재 공급에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동반 참여하여 1억5000만달러의 수출 효과를 거뒀다.

재원조달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참여했으며, 한전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등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해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ㅇ맀다.

한전은 이 사업에서 요르단 정부기관인 국영전력공사(NEPCO)와 발전전력의 100%를 장기적으로 구입 및 판매하는 장기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본 발전소의 준공이 요르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요르단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하며, 앞으로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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