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을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박래 군수, 김태흠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군수,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강하구를 둘러싼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군산시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추진 협조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의 범위에 서천군이 포함되지 않아 법 개정을 통해 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충남 全해역 이동조업이 가능한 공동조업수역의 지정 건의 및 도시재생 사업추진과 관련한 지원대상 지역에 군 단위 읍 지역이 기존대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총 9개 현안사업에 대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가시행사업 14개 사업 1,669억원, 지방시행사업 40개 사업 504억원 등 총 54개 사업 2,173억원이 확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중점 확보대상 중 국가 시행사업은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운영 881억원 ▲(구)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대책사업 339억원 ▲산단지구 연안정비 및 장항항 정비 179억원 ▲다사항 개발공사 10억원 ▲서천~보령(21호선) 국도(1공구) 건설 및 국립생태원~동서천IC간 도로 개설 228억원 등 14건 1,669억원이다.
지방 시행사업으로는 ▲해양바이오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20억원 ▲장항농어촌공공도서관 건립 10억원 ▲김가공특화단지 전시, 판매, 관리시설 15억원 ▲장항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50억원 ▲판교배수지계통 지방상수도 사업 57억원 등 40건 504억원이다.
노박래 군수는 “넉넉지 않은 살림에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정부예산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김태흠 의원님을 비롯한 도의원님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정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사항 등에 대해 서천군과, 충남도, 그리고 제가 함께 공조체계를 이뤄 적극적인 대응을 할 때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현안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부처별 주요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중점 관리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소관부처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여 정부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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