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선 보해 대표이사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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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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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보해가 지난 6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사랑받은 만큼 지역민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

취임 1달여를 맞은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이사(30)는 1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경영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보해의 모태인 광주, 전남권 밀착경영과 지역사회의 공헌을 통해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간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영업총괄본부장 시절부터 취임한 지금까지 전국 돌아다니며 영업사원들과 대화를 많이 했고 직원들과 만나 다독이며 내부적으로 안정감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민과 가까이 하기 위해 광주로 이사해 광주전남권 지역밀착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임 대표는 1985년생으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파나소닉 인사팀, 제일기획, 보해양조의 모회사인 창해에탄올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3년 11월 창해에탄올에서 보해양조 영업총괄본부장으로 이동한 후 1년 반만에 대표이사에 선임됬다.

임 대표는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의 장녀이며, 임성우 회장은 보해 창업자인 고 임광행 회장의 차남이다.
보해는 최근 젊은 나이답게 알코올 도수를 낮춘 소주 '아홉시반' 등을 출시했으며 특히 임대표는 취임 첫 작품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 17.5도인 '잎새주 부라더'를 새롭게 선보였다.

'잎새주 부라더'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 '잎새주'를 지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저도화한 것으로, 보해양조는 이 제품으로 지역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무학 등 쟁쟁한 업체가 버티고 있는 주류 시장에 여성만이 지닌 섬세한 감각과 젊은 경영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음 바람으로 '보해 참 괜찮은 회사야. 우리 일상생활에서 빠져서는 안될 식구야'라는 말을 듣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공헌사업 일환으로 보해양조는 최근 프로축구 광주 FC에 3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 밀착 경영에 힘쏟고 있다.

한편 보해양조는 지난해 매출액이 1224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9억원으로 105.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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