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서 생활범죄수사팀…100일간 '민생직결 사범' 2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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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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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자로 생활범죄수사팀 발족 100일 맞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동부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이 민생과 직결된 생활범죄사범을 일제히 소탕하고 형평성에 맞는 법 집행 등으로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생활범죄수사팀은 12일자로 발족, 100일을 맞이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이지춘)는 발족 100일을 맞는 생활범죄수사팀에서 그 동안 자전거 절도 등 생활범죄사범에 대한 전담·집중 수사를 통해 총 24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 5명, 점유이탈물횡령 2명, 폭행 17명 등 모두 24명이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지난 2월 2일 제주지방경찰청 최초 동부경찰서 형사과에 신설됐다. 자전거·오토바이 절도나 차량 손괴 및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는 폭행 사건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해결은 쉽지 않은 생활범죄 사건 등을 전담 수사함으로써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도 섬세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피해가 매우 경미하거나 청소년들의 호기심에 의한 단순 범죄에 대해서는 가급적 형사입건 보다는 훈방이나 즉결심판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 도민이 더욱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사활동을 전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월께 3회에 걸쳐 고가의 자전거를 절취한 A군(남, 18)과 B군(남, 18) 등 두 청소년을 신속히 검거, 피해품을 모두 회수 피해자에게 환부했다.

3월에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던 중학생들을 아무런 이유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차례에 폭행하고 달아난 신원 미상의 피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발생일 이후 편의점 CCTV와 거래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대학생 오모씨(남, 19)를 검거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께 차량 뒷부분 안테나에 매달린 인형을 절취한 C군(남, 14)은 초범이고 청소년인 점을 감안해 여성청소년과와 협조,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 후 즉결심판절차로 진행했으며, 셀프세차장에 피해자가 놓고 간 동전통을 가지고 가 횡령한 D씨(남, 28)도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품이 모두 회수된 점을 감안해 즉결심판 절차로 진행해 마무리졌다.

안민탁 형사과장은 “앞으로도 제주동부서에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생활범죄에 적극 대처, 도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수사활동을 펼치겠다” 며 “사건의 경중에 관계없이 적극적이고 면밀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신속히 검거,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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