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장애인유도협회 소속 서하나(28) 선수가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도에 따르면, 서하나 선수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57㎏급 결승에서 인나체르니악(우크라이나)을 연장 접전 끝에 절반 2개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서 선수는 이에 앞선 8강과 4강에서 모두 일본(준코미), 러시아(지나브가우르가슈빌리) 선수들을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거침없이 정상까지 질주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유도 박종석(22·충남장애인유도협회)선수 역시 이날 남자부 66㎏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유도 단체전에서도 충남장애인유도협회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201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영입한 우수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충남의 기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10일부터 17일까지 9개 종목에 걸쳐 60여 개국 출신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대한민국은 9개 종목에 102명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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