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강원도 태백·평창·삼척시·양양군 등이 공모한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지난 3월 성장촉진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개발과 문화를 합친 융·복합 개발사업을 발굴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국토부의 서면평가, 현장평가와 사업 발표회를 거쳐 선정된 시·군은 사업계획에 따라 3억~30억원의 국비를 단계별로 지원 받게 된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관광자원 개발 및 주민소득 창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증대, 지역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6차 산업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태백시의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조성사업'은 폐광으로 낙후된 철암동 구 시가지를 활용해 옛 탄광식당촌, 탄광테마카페, 주말 장터, 탄광문화체험관 등 탄광문화장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등 40억 원이 투입된다.
평창군의 '평창 문화올림픽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평창강 주변에 올림픽·문화·전통을 결합해 세계의 올림픽거리, 평창동계올림픽 역사의 거리, 평화의 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등 25억 원이 투자된다.
양양군의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은 성수기에 몰려드는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주차장 겸 캠핑장 조성, 자동차 극장, 체험시설, 공연장 운영 및 낭만도로를 조성해 기반시설 자체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국비 등 25억원이 투입된다.
삼척시의 '수익창출형 지역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사업'은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지역산업의 경제생태계 조성, 농어촌체험마을,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과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창의적 사업이 선정되었다"며 "지역개발과 문화 등이 융·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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