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발생, 도쿄 인근서 규모 5.5 강진…해일 우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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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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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기상청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 간토(關東)지방에서 25일 오후 2시28분쯤 규모 5.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해일 우려는 없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등 수도권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원지는 간토지방 사이타마(埼玉)현 북부로 진원의 깊이는 약 56km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중의원 제2의원회관 등 일부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일시 멈추기도 했다. 이바라키(茨城)현에서는 진도 5약(弱)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나리타(成田)공항은 피해 점검차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가 가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13편의 도착이 최대 21분 지연됐다.

고속열차인 신칸센(新幹線) 노선 중 도카이도(東海道), 도호쿠(東北), 야마가타(山形), 아키타(秋田), 조에쓰(上越), 호쿠리쿠(北陸) 등이 정전으로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일본원자력발전은 “진원에서 가까운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 있는 도카이 제2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기 위해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 규모를 5.6으로 추정했다가 5.5로, 진원 깊이도 50km에서 56km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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