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때이른 무더위" 폭염대비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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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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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유도·무더위 쉼터에 냉방비 지원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올해 폭염 발생빈도 및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 간 구성·운영 중인 T/F팀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서해상에 이동성 고기압이 느리게 동진하면서 공기가 정체되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강한 일사의 영향을 받아 폭염강도 및 일수가 날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첫 폭염특보(주의보)는 지난해(5월 31일)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지난 25일 전국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무더운 시간대(오후 2∼4시)에 농사나 야외근로, 훈련·체육 활동을 자제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또 도내 4050곳에 이르는 무더위 쉼터의 지정·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을 시·군에 요청하고, 이 가운데 3334개 시설에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로 총 7132명을 확보해 매일 1회 이상 안부전화 및 건강체크를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빈도·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폭염으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폭염 발생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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