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메르스 비상 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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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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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수원·평택 등 경기지역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감염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메르스 확산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시민과 학교,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 등 다중 밀집지역에 질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락스 등 방역관련 자재를 긴급 구입해 보급하는 등 메르스 홍보와 예방활동 강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시 보건소에 방역대책본부를 꾸려 매일 점검회의와 함께 24시간 신고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병·의원과의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 만일의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  관내 병원·의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격리 외래시설이 갖춰진 광명성애병원과 자료를 공유하기로 하되, 의심환자 내원 시 지켜야 할 행동지침도 강조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낮은 만큼,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시 열이 나거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광명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는 2~14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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