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수애, 자신의 장례식날 눈물의 결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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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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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가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가면’ 수애와 주지훈이 원치 않는 정략 결혼했다.

6월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연출 부성철)3회에서 변지숙(수애)이 서은하(수애)가 되어 최민우(주지훈)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지숙은 민석훈(연정훈)에 의해 서은하가 됐고 곧 서은하와 최민우의 상견례가 치러졌다. 그러나 최민우는 그 자리에서 서은하와 결혼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최민우는 자신이 서은하의 목을 졸랐다고 착각하여 잘 살 자신이 없다며 결혼을 포기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변지숙은 민석훈이 시키는 대로 “가면을 쓰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척 살면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거다. 그래서 난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살 거다. 우리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그렇게만 된다면 더는 바라는 게 없다”며 결혼을 고집했다.

그날 밤 최민우는 변지숙에게 “당신이 먼저 안 한다고 말해라. 결혼식에 나타나지 마라. 안 그러면 난 당신을 죽이고 말 거다”고 협박했다.

겁먹은 변지숙은 결혼식을 준비하다 말고 모친 강옥순(양미경)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제 장례식에서 오열하는 강옥순의 목소리를 들은 변지숙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또 민석훈에게 붙잡혔다.

민석훈은 “돌아가려면 가라”고 하며 돌아섰다. 그러나 변지숙은 제 부의금까지 털어가는 사채업자들을 목격한 후 결국 서은하로 돌아왔다. 변지숙은 서은하 부친과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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