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완치]첫 감염자 아내'완치'..완치 이어질 듯..국내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안돼..공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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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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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사진: 보건복지부 제공]메르스 첫 완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첫 감염자인 남편으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전염돼 격리됐던 60대 여성이 메르스 바이러스가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자 중 첫 퇴원이다.

메르스 첫 완치에 대해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번 환자(63, 여)는 열이 내리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

메르스 첫 완치에 대해 2번 환자는 한국 최초로 메르스 바이러스에 전염돼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던 남편(68, 1번 환자)을 병원에서 간호하다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첫 완치에 대해 2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남편과 함께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의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지난 달 20일 내국인 최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여일 만에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50명으로 급증해 메르스 바이러스 대재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들 중에는 이번 메르스 첫 완치 환자 외에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환자도 있어 앞으로 메르스 완치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첫 완치 2번 환자 외에도 1번, 4번, 5번, 7번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자가호흡이 가능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변이가 안 된 메르스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이주실)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 분리 배양 및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수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은 해당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지니고 있는 최소 정보 단위의 순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체의 염기는 약 3만여개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의 객담으로부터 Vero 세포(녹색 아프리카원숭이 신장 세포로, 에스페란토 언어의 약어)를 이용해 메르스 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배양한 메르스 바이러스 전체 염기 서열을 완성해 국내 바이러스학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네델란드 의과학연구센터(EMC, Erasmus Medical Center) 등 국내외 바이러스 전문연구기관 및 협회와 유전자 염기 서열 정보를 공유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하는 유전자 염기 서열을 나타냈다.

첫 메르스 바이러스인 EMC 표준주(GenBank No. JX869059)와는 99.55% 일치했다.

또한, 그간 알려진 메르스 바이러스 55개 유전자 정보 중에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분리주 (GenBank No. KF600628, KSA_Hafr-Al-Batin_2013)와는 99.82%로 가장 높은 일치를 보였다.

EMC 표준주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첫 발견된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로부터 EMC가 처음으로 분리한 바이러스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National Institues of Health)의 유전자정보은행(GenBank)에 ‘JX869059’ 번호로 보관돼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종 등을 비교할 때 표준이 된다. 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첫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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