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 메르스 1차 양성환자…삼성서울병원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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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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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서울 건국대 병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건국대병원은 입원 환자 A(75·여)씨가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9시 엉덩이뼈 골절 치료를 위해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사설 구급차를 타고 찾았다.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그는 오후 6시부터 고열 증상을 보였고, 메르스를 의심한 병원 측은 곧바로 중환자실 음압병실에 격리시켰다.

A씨는 병원 측의 메르스 관련 문진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지만, 병원 조사결과 14번(35) 환자가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지난달 27∼28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대병원은 A씨와 접촉한 환자·의료진을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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