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전문가, 메르스 대해 "기존 질병 있으면 악화, 정부 투명해야 멈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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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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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멈추질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보건전문가가 이를 분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니얼 루시 미국 조지타운대 미생물·면역학 교수는 8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기고한 글에서 "폐질환과 신장질환, 면역결핍, 당뇨와 같은 질병을 앓고 있던 사람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증상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바이러스가 2003년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의 먼 친척뻘이지만 사스나 독감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약하다"며 "2명의 한국인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변형이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을 미루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곧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보건 당국이나 정부가 일반인들에게 메르스 발병 상황에 대해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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