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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망자7명, 확진 환자 95명...옥천성모·을지대병원 체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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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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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펙깨기 능력중심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입장에 앞서 손 소독 및 열감지카메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학습병행기업,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공공기관, 기능한국인기업, 시간제대표기업, 대기업, 외국인투자기업, 강소기업 등 140여곳이 참여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국내에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가 7명, 확진 환자가 9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옥천성모병원과 을지대학교병원에 체류했던 환자에 대한 추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보건당국은 추가로 메르스 양성 판정된 8명과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추가 8명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5월 27~28일)에서 감염됐으며, 나머지 5명은 서울아산병원(5월 26일)·여의도성모병원(5월 28일)·한림대동탄성심병원(2명,5월 28~29일)·건양대병원을 통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됐다고 알렸다.

보건당국은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들렀던 김제 우석병원(6월 3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6월 5일), 김제 한솔내과의원(6월 5일)에 방문했던 사람들(전체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또 90번째 확진자가 경유했던 옥천제일의원(6월 3일), 옥천성모병원(6월 6일),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및 중환자실(6월 6일) 체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 을지대학교 중환자실은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환자 발생 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하여 운영하는 조치이다.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68·여)로 평소 판막질환을 앓고 있던 중 5월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고,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

한편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는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게 기침, 몸살 등이 있고 호흡곤란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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