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축제 ‘퀴어문화축제’ 개막…김구라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 낯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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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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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축제 ‘퀴어문화축제’ 개막…김구라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 낯설어…”[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2015 퀴어문화축제(이하 퀴어축제)’가 9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과거 방송인 김구라가 퀴어축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김구라는 케이블채널 etN ‘쏜데이서울’ ‘구봉숙이간다’를 통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4회 퀴어축제’를 들여다봤다.

이날 방송인 김구라가 “석천씨는 언제부터 참여했냐?”고 묻자 홍석천은 “3번째”라면서 “마음속으로 나오고 싶은데 제한이 있다. 종로 한복판을 자신 있게 걸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한국사회가 변했다고 느낀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구라는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자 낯설다”며 “우리도 방송계 소수이다. 편견을 버리고 바라봐야 겠다”고 퀴어축제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은 퀴어문화축제는 축제 조직위원회와 참석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을 주제로 9일 서울광장 남동쪽 한편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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