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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조원 규모 이지스 전투체계 한국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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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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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 국무부가 한국의 차기 이지스함 3척에 장착될 이지스 전투체계 3개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 의회에 통보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9일(현지시간) 국무부의 판매 승인을 발표하고 관련 장비까지 포함한 총 판매 금액이 19억1000만달러(약 2조1400억원)규모라고 밝혔다.

판매 대상은 이지스 전투체계 3개, MK41 미사일 수직발사체계 3개, 정보 송수신 체계 3개, 연관된 부속 장비, 부속품 등이다.

DSCA는 무기 판매에 대한 국무부 승인과 의회 통보는 법적인 절차일 뿐이며 거래가 확정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 레이시언,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최종 수출을 위해 한국과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A는 "이지스 체계는 해상 전투력과 탄도 미사일 방어력을 향상시키려고 한국 해군이 기울이는 노력의 핵심"이며 "이번 무기 판매가 동맹국에 안보 요구에 부응해 미국의 외교 정책, 국가안보 전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우리 정부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84차 회의에서 2023년부터 전력화하는 차기 이지스함 3척에 장착될 이지스 전투체계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
하기로 의결했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차기 이지스함이 수상, 수중, 공중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키우고 탄도탄을 탐지, 추적, 요격하는 능력으로 국가안보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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