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무역협상촉진권한(TPA), 하원에서도 다수 지지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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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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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뉴욕타임즈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행정부에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을 부여하는 법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의 지지"를 얻어 통과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전망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TPA)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지속적인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의회에서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고 찬반 여부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TPA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의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TPA 법안은 지난달 22일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에서도 통과돼야 발효된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 하원의원 중 상당수가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고, 다수당인 공화당 하원의원들 사이에서도 약 50명이 TPA 부여에 반대하고 있어 이 법안이 하원 문턱을 넘으려면 민주당 의원 10여 명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화당은 이번 주 안에 하원에서 TPA를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회 패트릭 티베리(공화·오하이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화당 의원총회에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일에 하원에 상정된 TPA 관련 법안 4개를 모두 표결 처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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