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시는 근화동 캠프페이지에서 퇴계동 전철하부 공간까지의 도심이 녹지 축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개발, 시청사 신축 등 대형 단위 사업을 미래지향적인 도시 환경과 연계시켜 연차적으로 도심전체룰 푸른 녹지공간으로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캠프페이지~시청 광장~중앙초등학교 주변~약사천~공지천~전철 하부공간을 잇는 도심 녹지축 구축이 추진된다.
거점별 녹지조성 면적은 캠프페이지 59만㎡, 시청 광장 1만5천㎡, 중앙초등학교 주변 문화공원 22,000㎡, 약사천 수변공원 3만㎡, 온의퇴계동 전철하부공간 2만㎡ 등이다.
이 중 약사 수변공원은 남부사거리~봉의초등학교 구간이 올 초 완료됐고 상류인 춘천우체국~별당막국수 구간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 부지는 부지 전체로 여의도 공원의 세 배 면적에 해당한다. 춘천시는 다음 달 실시설계에 착수, 2017년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018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춘천시 시청사 신축 사업의 하나로 이뤄지는 시청 만남의 광장은 휴게, 문화 기능을 갖춘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초등학교 주변 문화공원은 중앙로2가~소양로3가 관통도로를 경계로 옛 KBS방송총국 부지 주변(13,000㎡) 중앙초교 뒤편 능선에 9000㎡ 규모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올해 국비 등 7억원을 들여 우선 옛KBS 주변 공원화 사업을 벌일 예정으로 꽃, 나무 숲 외에 야외무대를 겸한 광장, 쉼터,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철도하부공간 경관조성사업은 △옛 안디옥교회~과선교 구간은 이달말 준공하고 △홈플러스~(신동면) 정족리 구간은 이달 말에 착공해 녹지와 다양한 시민생활체육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들 녹지축과 △춘천역~중앙로 간 레고거리 △명동 한류문화거리 △육림고개 먹걸리촌 등 특화거리를 연결시키면 자연스럽게 도심 관광 코스 개발이 가능도록 조성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존 조성된 녹지공간과 신규 대형 개발사업을 연계, 도심 전체를 생태, 녹지축으로 연결키로 했다”며 “늘 푸른 환경 제공으로 시민 생활환경 개선 뿐 아니라 품격있는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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