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길의 대변신'… 성북구, 무단투기 장소 쉼터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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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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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마을의 경관과 이미지를 자발적으로 개선시키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성북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주민들이 맑고 깨끗한 동네환경을 조성해 마을의 경관과 이미지를 개선시키면서 통행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문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영록)와 새마을깔끔이봉사단(단장 김동구)이 상습 무단투기 장소에 화단을 꾸며 쉼터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화단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구정참여 사업비로 재료를 구입하고, 새마을깔끔이봉사단이 자원봉사로 꽃을 심으면서 완성됐다.

여기에 의자를 설치하며 일대 무단투기가 사라졌다. 화단조성은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 가장 좋은 사업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칭찬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길음2동에서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지역인 주택가 이면도로 골목길 계단에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이 벽화는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및 ㈜유한킴벌리가 주관하는 '2015 나꿈커기금 지원사업'에 공모해, 사회적기업 '벽화랑'이 재능기부했다.

길음2동 '깔끔이 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이 여기저기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화분을 뒀다. 길음2동 주민센터는 향후 민·관 합동으로 노후 건축물 담장에 벽화사업을 계속해 벌일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심한 악취와 생활불편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단순한 보행공간에서 눈이 즐겁고 건강을 지켜주는 쉼터가 됐다"며 "이를 초석으로 삼아 곳곳에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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