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10월 개막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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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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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분리돼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10월 개막한다.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올해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분리돼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10월 개막한다.

21일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장상근)에 따르면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을 주제로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30일간 광주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주제인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은 흥겨운 신이나 멋으로, 한자로는 새벽녘, 동이틀 무렵(晨明), 영어로는 유쾌함, 기분좋음(Conviviality)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전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지역산업의 협업을 통한 디자인 개발을 보여주는 '광주 브랜딩(GwangJu Branding)전'이 구성된다.

이어 '유쾌한 디자인나눔'을 키워드로 하는 '디자인콘서트'와 '광주문화디자인샵'이 본전시의 테마로 구성된다. 국내외 대학 및 기업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디자인 R&D'전을 선보인다.

동아시아의 디자인그룹과 (재)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의 협력으로 '아시아디자인 허브'전을 진행하고 미래 주거공간을 제안, 일상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아시아 디자인의 가치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특별전에서는 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 이탈리안 디자인 2.0'전과 MoMA 특별전, 국제공모전 등이 전시되고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디자인콘텐츠도 선보인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를 수상한 일본 건축가 도요이토의 작품도 비엔날레 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이슈의 역사를 만들어온 MoMA의 수석디자이너 파올라 안토넬리를 비롯, 세계인이 사랑하는 상품 알레시의 베스트셀러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그 외 오딜데크, 알버트 메다 등 해외 디자인계의 거장들이 큐레이터와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또한 처음으로 지역협력감독(손영환, 목포대 교수) 및 해외 협력감독(조쉬앤프랭크, 프랑스 생테티엔디자인비엔날레 감독)을 선임해 지역과 해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제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개막에 앞서 디자인비엔날레는 2015 밀라노엑스포 기간 중에 이가진 작가의 청자 작품과 양석중 작가의 전통목조 작품을 트리엔날레디자인뮤지엄에 전시해 사전홍보에 나선다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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