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메르스 사망자 1명 추가... 태국도 첫 확진... 한국 169명 감염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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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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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르스 현황,환자 3명 늘어 169명 사망자 1명 늘어 25명..삼성서울 의사 1명 포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최근 독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태국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아랍에미리트(UAE)는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1일 유럽질병통제센터(ECDC) 및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를 종합하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태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명 추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발병국가는 26개국, 감염자 136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23명(치사율 38.5%)으로 늘어났다. 

앞서 16일 빌트 등 독일 언론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독일인 남성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독일 보건 당국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중순 격리 치료를 받던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을 나와 다른 병원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2013년 3월 뮌헨에서 숨진 73세 남성에 이어 독일 내 2번째 메르스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로써 메르스 발병 건수는 환자 1035명이 나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도적 1위에 오른데 이어 한국이 환자 169명으로 세계 2위의 메르스 발병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 환자와 사망자의 90% 정도는 발원지인 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태국은 현재까지 추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라자타 라자타나빈 태국 보건부 장관은 20일 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방콕 근교 밤라스나라두라 전염병센터를 방문하고 나서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에서 의료관광차 태국을 방문한 이 환자의 가족 3명을 같은 전염병센터에 격리해 메르스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나, 이들 모두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빠르게 퍼진 이유는 초기 대응의 실패와 한국 병원 문화의 특수성이 맞물린 결과다.

국제 의료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메르스에 걸린 첫 환자가 병원에서 대거 바이러스를 옮기고 나서야 보건당국 방역망에 포착된데다 감염 관리가 부실하고 서구 병원보다 가족·문안객 출입이 잦아 병이 돌기 쉬운 병실 환경이 전파를 부추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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