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메르켈과 통화 “그리스, 유로존 내 있어야”…튀니지테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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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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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양국 정상, 유로존 내에서 그리스 개혁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그리스 디폴트 사태’에 대한 양국의 뜻을 확인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이 그리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긴밀한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은 그리스가 개혁을 지속하고 유로존 내에서 성장하는 길로 복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당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알렉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 협상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투표는 7월 5일날 열릴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는 이어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은행들에 29일 영업중단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은행 영업 중단은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내달 5일까지 지속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튀니지 해변가 테러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 26일 튀니지의 유명 휴양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차별 총격 테러가 발생해 독일인을 포함, 최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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