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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흥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GS·대우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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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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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사업비 6500억원 규모

경기도 성남시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미지=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민관합동재개발'로 진행되는 경기도 성남시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성남시청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조합원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이 1186표를 얻어 748표를 획득한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신흥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뽑혔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지분율은 각각 50%이며 GS건설이 주간사다.

이날 투표에는 총 2120명의 조합원 가운데 1964명이 참여했으며 114명이 현장투표, 1790명이 부재자 투표, 30명이 무효·기권을 했다.

GS·대우 컨소시엄은 조합에 총 도급공사비 6564억원, 4433가구를 짓는 제안서를 냈다. 3.3㎡당 공사비 360만원, 지역난방 공사비는 5만원을 제시했다. 사업비 조달금리는 6% 수준이다.

GS·대우 컨소시엄은 브랜드 가치와 명품 설계로 일반 분양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화항목이 111가지로 경쟁사인 대림사업(91가지)보다 많고 넉넉한 주동 거리 확보,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 1가구 2주차의 확장형 주차장 등을 내걸었다. 정남향 2082가구, 남향 1895가구 등 남향비율을 89.7% 수준으로 높이는 등 우수한 일조환경도 제시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상반기에만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앞서 삼호가든3차 시공사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림산업은 이번에도 수주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급매 물건이 자취를 감추는 한편 매수 문의는 늘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현재 3.3㎡당 시세가 1100만원 정도로 계속 오르고 있다"며 "매물을 내놨던 조합원들이 다시 거둬가고 있는데다 최근엔 1채만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자녀에게 넘겨주기 위해 추가로 매매 물건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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