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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민정원사 활용한 녹색 구조대, 도내 683개 학교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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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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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68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녹색 구조대(Green Rescu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숲 녹색 구조대는 ‘학교숲(명상숲)’을 조성한 도내 초·중·고교 중 수목관리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시민정원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 도내에는 도지사 인증 시민정원사 306명이 활동 중에 있다.

도는 306명의 시민정원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학교별로 약 3~4개월간 월 4회 파견할 계획이다. 녹색 구조대로 파견된 시민정원사들은 각 학교에서 전지·전정·병해충관리·잔디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 기회 제공은 물론, 아름다운 학교숲의 제 기능을 유지해주는 새로운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 구조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농림진흥재단 담당자 이메일(yasu011@nate.com)로 신청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림진흥재단(http://greencafe.gg.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업 담당자(031-250-2731)에게 문의하면 된다.

사업대상 학교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최종선정하게 된다. 선정 기준은 지역별 접근성, 이용성, 경관성, 현재 학교숲 유지관리 상태, 예산확보(추가 자부담) 여부 등이다.

이세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도내 교목전정과 정원관리가 필요한 학교와 시민정원사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 학교숲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정원사 인증제는 경기도가 2013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제도로, 식물과 정원에 대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경기도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하는 시민정원사의 활동이 빛날 수 있도록 경기도지사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도는 시민정원사를 활용한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정원사 협동조합 및 창업모델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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