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분양시장 화려한 부활…하반기 7600여가구 쏟아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8 13: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흥역 더샵, 롯데캐슬 성복 등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줄줄이 출시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3-1블록에서 1394가구로 구성된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이미지=포스코건설 ]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경부축 대표적 주거지인 경기 용인에 하반기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한때 집값 하락폭이 높아 대표적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지만 올해 시장상황이 개선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뤘던 신규분양을 서둘러 풀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 용인시에서 총 7600여 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24가구)에 비하면 3배가 넘는 물량인데다 반기별로는 2008년 상반기(1만2500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최근 용인지역은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각종 지표들이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5월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2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638건)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값 역시 지난 2013년 8월 바닥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용인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977만원으로 지난 2013년 8월 저점(3.3㎡당 923만원) 대비 5.85% 상승하며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5.84%)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약 1순위에 모집가구수를 채우는 신규 단지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용인에 분양됐던 단지는 총 10곳으로 이중 4곳이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지난 한 해 용인에 분양됐던 8개 단지 가우데 1순위 마감단지가 전무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대림산업이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1순위에서 평균 8.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만에 완판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기흥'도 1순위에서 3.92대 1의 경쟁률로 한달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신규분양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3-1블록에서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지상 47층 7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172㎡ 1219가구 아파트와 전용 59㎡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총 1394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9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대형 물류창고 부지에 복합단지 '롯데캐슬 성복'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01㎡ 2300여 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0㎡ 안팎 650여실 등 3000여 가구 규모에 달한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서 '용인상현 꿈에그린' 522가구를 선보인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10월 용인시 처인구 역삼지구 R1-4블록에서 지상 35층 16개동 총 2446가구로 이뤄진 더샵 아파트를 분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