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안성진 PD “외국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송 오래할 수 있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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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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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BS 안성진 PD가 ‘이웃집 찰스’가 6개월 간 방송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웃집 찰스’ 기자간담회에는 함형진 교양문화국장을 비롯해 최석순CP, 안성진 팀장, MC 한석준 아나운서, 출연진 아노, 샤넌, 마흐무드, 숨, 샤우리, 로버트 할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성진 PD는 타사 방송과는 달리 6개월 간 방송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질문 받았다.

안 PD는 “요즘 방송 트랜드가 너무 빨리 바뀐다. 개편도 봄, 가을 주기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시작해 반응이 안 좋으면 한 달 만에 사라지기도 한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것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프로그램이 오래 살아남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주변에서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 ‘조금 새롭더라’는 이야기를 한다. 외국인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세트 형식 같은 것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의 유머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웃집 찰스’ 방송 내용이나, 외국인들이 차별 받는 모습 등이 화제가 됐었다. 그런 차별적인 시선이나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 등을 보고 시청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을 6개월 간 방송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웃집 찰스’는 단순 여행이 아닌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사연과 고민을 가진 이방인들이 각자에게 주어지는 개인별 맞춤 미션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느끼는 고독과 갈등, 고민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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