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오호균)는 지난 16일 역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27개역 가운데, 3개의 환승역(검암, 주안, 인천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역에 대한 역명 심의를 마치고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역명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역명은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을 시작으로 왕길 - 검단사거리 - 마전 - 완정 - 한들 - 검바위 - 공촌사거리 - 서구청 - 가정(루원시티) - 가정중앙시장 - 석남(거북시장) - 서부여성회관 - 인천가좌 - 가재울 - 주안수출공단 - 시민공원 - 석바위 - 석천사거리 - 모래내시장 - 만수 - 남동구청 - 인천대공원 - 운연(서창)역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24개역의 역명 제정을 위해 그동안 설문조사는 물론 지역주민을 비롯해 전문가, 관련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역명 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역명 심의에서는 설문 및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향후 백년 대계를 내다보고 역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지역 향토성과 역사성을 고려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찾기 쉽고 알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설문 및 의견수렴 결과 사거리 명칭이 다수 추천됐으나 인접역 지명과 겹치거나 시민들에게 통용된 일부 정거장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거리명칭을 사용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역명 제정(안)은 인천시(http://www.incheon.go.kr/) 및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홈페이지(http://iurai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누구나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에서는 제출된 의견을 고려해 9월에 역명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