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원해진다"…아웃도어 업계, '쿨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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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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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머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해 각종 쿨링 제품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는 일상 속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소재 및 구조에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머렐의 '올아웃 라운드 티'는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쿨링 티셔츠로, 자체 개발한 엠-셀렉트 위크 소재를 적용했다. 땀을 흘려도 섬유에 빠르게 흡수된 후 공기 중에 증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흡습 및 속건 기능으로 덥고 습한 여름철, 티셔츠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서로 다른 색이 혼합된 멜란지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3도 배색의 캐주얼한 스타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다.

밀레가 출시한 골프 티셔츠는 에어로쿨 소재를 사용하여 쿨링 기능을 더했다. 에어로쿨은 1998년 개발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흡습 및 속건 소재로, 단면적이 넓은 네잎크로버 잎의 구조과 같이 섬유의 표면적을 넓혀 많은 양의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이렇게 흡수된 수분은 단면의 각진 부분을 통해 빠르게 이동, 피부로부터 멀어져 내내 쾌적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마운티아는 아이스 서클 기술을 적용한 '빈슨 티셔츠'와 '레이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기술은 개구리의 냉감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공기 순환 작용을 극대화하여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티셔츠 소재를 경량화해 통기성을 강화하여 시원함을 더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을 대비해 스포츠∙아웃도어 업계는 일상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제품의 소재 및 디자인에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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