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마감…그리스 증시 폭락 속 기업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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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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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불안정한 정국과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았지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0.77% 상승한 399.44를,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6% 오른 3635.4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9% 뛴 1만1443.7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5% 상승한 5120.5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내린 6,688.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5주 만에 문을 연 그리스 증시는 16.23% 폭락했다. 아테네증권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자본통제 일환으로 은행 영업을 중단하면서 함께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독일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전문가들의 전망치(2억5000만유로)를 웃돌아 2.12% 급등했다. 이날 2분기 순이익이 2억8000만유로로 작년 동기의 1억유로보다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3대 주류업체인 하이네켄 역시 상반기 매출액이 6.7%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덕분에 5.5% 급등했다.

다만 런던 증시에서는 에너지, 광업 등의 업종이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2013년 7월(49.4)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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