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무청선생안 등 선생안 3종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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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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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 8월 13일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동래구 충렬사 소재 ‘동래무청선생안’, ‘경상좌수영선생안’, ‘다대진선생안’을 각각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자료 제162호, 제163호, 제164호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생안(先生案)은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의 각 기관과 관서(官署)에서 전임(前任) 관원의 성명, 관직명, 생년, 본관 등을 적어 놓은 책이다.

18세기 전반기부터 19세기 후반까지 동래 지역에서 각종 군부대를 이끌던 상급 직책인 무임(武任)을 역임한 사람들의 성명 등이 직책 단위로 입속(入屬)한 순서에 따라 기록되어 있는 ‘동래무청선생안’은 동래기영회에 별군관청선생안(別軍官廳先生案) 등 7종 9책, 충렬사에 별군관청선생외안(別軍官廳先生外案) 등 4종 6책이 보관되어 있다.

동래무청선생안(충렬사 보관본)[사진=부산시 ]


‘동래무청선생안’은 조선 후기 동래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역사적, 문화적 자료이자 조선 후기 지방 동래 지역의 군제사(軍制史), 사회사, 지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며, 현존하는 유일한 필사본으로 희소성 면에서도 높은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평가되었다.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경상좌수영에 부임한 역대 수사(水使)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한 누가식(累加式) 필사본인 ‘경상좌수영선생안’은 경상좌수영의 설치 및 이건(移建)과 관련한 연혁이 기록돼 있어 경상좌수영 관련 정보를 밝혀 주는 원천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으며,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그 희소성에서도 높은 상징적 가치가 있다. 뿐만 아니라, 관변 자료나 개인 문집 등에서 행적을 확인할 수 없는 인물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부산(동래) 지역사와 더불어 한국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되었다.

17세기 초부터 1894년까지 다대진에 부임한 역대 첨사(僉使)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한 누가식(累加式) 필사본인 ‘다대진선생안’은 다대진에 도임한 첨사들의 관계(官階), 임명, 부임, 교체 시기, 이임 사유, 거주지 등이 기록되어 있어, 동래 지역에 설치된 조선시대 군진(軍鎭)과 관련한 정보를 밝혀주는 원천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그 희소성에서도 높은 상징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관변 자료나 개인 문집 등에서 행적을 확인할 수 없는 인물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어 부산(동래) 지역사와 더불어 한국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되었다.

한편, 8월 19일자로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3점이 신규 지정됨에 따라 부산시 소재 지정(등록)문화재는 총 410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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