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8일 중국 톈진(天津)에서는 초대형 '인재(人災)', 텐진항 폭발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우선 '7일제(頭7. 49제중 첫 제사)'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이날 아침 거행됐다. 황싱궈(黃興國) 톈진시 시장 등 공직인사는 물론 희생자 유가족, 소방관, 무장경찰 등 70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해 슬픔을 나눴다.
시민들은 거리에 촛불에 불을 붙이고 3분간 묵념으로 이번 재난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고 현장에 뛰어들었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화활동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로 18일 기준 114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상태다. 중상자 57명을 포함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69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중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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