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바위소금 ‘몽골암염’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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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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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 등에서 최근 인기 절정-일본선 15년 전 인기브랜드로 '입성'

몽골암염 '핑크 솔트'.[사진=웰덴츠코리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몽골 소금 광산에서 채취된 바위소금 ‘몽골암염(Mongol rock salt/사진)’이 화제다. 블로거들의 소문을 타고 몽골암염에 관한 정보와 레시피 등이 부쩍 늘어나면서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금이지만 쓴 맛이 거의 없어 고기 구을 때 뿌리면 음식에 감칠맛을 더 한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네이버 블로그 ‘백세팔팔도전기’를 운영하는 김은아씨(48)는 “몽골암염을 구입해 가족음식에 사용하는데 평가가 좋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천일염 불순물에 대한 언론기사 이후 주변에서 판매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천일염은 불순물 관련 기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언론기고로 점화돼 JTBC 등에서 후속 기획물을 방영하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암염은 글자 그대로 바위소금이다. 이미 지난 15년 전부터 암염을 주로 사용해 온 일본에서는 ‘핑크솔트’로 불린다. 현재 국내서 시판중인 암염은 몽골산, 히말라야산 두 가지다. 각자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몽골암염은 지상 소금광산에서 채취하며 광물에 속한다. 히말라야산은 지하층에서 생산되며 약간 쓴 맛을 가지고 있다.

몽골소금.[사진=웰덴츠코리아]


몽골암염의 주 생산지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1500km 정도 떨어진 답스 암염 분지. 옛날 바다 혹은 소금호수였던 곳의 물이 증발하고 소금만 남아 지층에 묻혀 있던 곳을 발굴하면서 ‘소금광산’이 됐다. 이 소금광산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 유산인 몽골의 청정 지역 슈덴 산에 조용히 잠자고 있어 3억 5천년 전의 풍요로운 바다의 결정체로 불린다.

태고의 자연 그대로의 미네랄 성분이 듬뿍 담긴 고품격 몽골 암염, 오염 없는 청정 지역에서 허가 받은 사람만이 손으로 직접 채취한다. 맛의 특징은 다른 지역의 암염과는 달리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며, 합성 조미료나 향신료를 첨가하지 않고도 그 자체로 풍부한 맛을 재현해 준다.

몽골암염 판매회사인 웰덴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몽골 암염은 많은 선진국, 일본이나 유럽 여러 나라들의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어느 암염보다도 부드러우며 감칠맛이 뛰어나 세계 유명 셰프들의 맛의 비결 중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15년 전부터 대중적인 인기 소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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