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G 기술이란 기존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한계 극복을 위한 지능형 물 관리체계다. 기존의 물 관리 기술과 ICT를 융합해 고효율의 물 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세대 물 관리 기술이다.
이번 데모플랜트 사업 추진은 지난 4년간 연구단에서 개발된 SWG 주요 기술들을 직접 현장적용을 통해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천시로서는 도서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SWG 데모플랜트 사업은 SWG 기술을 적용한 물 안보, 물 효율, 물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시범시설이다. 영종도 운북지역과 물 부족 도서지역 등 1~2개소를 대상으로 총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도서지역의 물부족 해결을 통한 물 복지 달성을 위해 서해5도 중 물 부족도서 1~2개소를 대상으로 SWG 다중수원 블랜딩 및 용수공급 시스템, 이동식 수처리시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물 정보 수집과 전달, 양방향 수운영 의사결정을 통해 에너지 저감은 물론 물이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수운영시스템도 구축된다.
사용자에게는 물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물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WG 데모플랜트는 9월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한 후 시운전 과정을 거쳐 2106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SWG 데모플랜트 구축 사업을 통해 당면한 인천시의 도서지역 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인천시가 시민 물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물 이용 효율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가고 있는 만큼, 물 효율, 물 복지 관련 기술들이 인천시 물 관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택 SWG 연구단 단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 기술과 융·복합한 국내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들이 국내 물산업의 큰 주축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천시가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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