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통업계의 뜨거운 키워드 키덜트를 사로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무한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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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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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맥도날드의 미니언즈 대란부터 마이리틀 텔레비전의 ‘김영만 종이접기 열풍’까지. 올해 가장 뜨거운 화두는 ‘키덜트(Kidult) 열풍’이다. 연 5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국내 키덜트 시장은 어느덧 일시적 유행이 아닌 20대에서 40대까지의 폭넓은 연령층이 향유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어린이의 문화를 향유하면서 경제력까지 갖춘 ‘키덜트족’이 유통업계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명동의 복합쇼핑몰 눈스퀘어를 운영하는 세빌스코리아 전동찬 부장은 “젊은 층의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눈스퀘어에도 키덜트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는 추세”라며, “인기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제품부터, 제품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 마케팅 하는 브랜드까지 당분간 키덜트를 사로잡으려는 유통업계의 노력은 계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덜트를 사로잡는 방법 1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 제품 출시

젊은 고객층이 많은 명동의 복합쇼핑몰 눈스퀘어에도 캐릭터를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눈스퀘어에 입점 된 라이프스타일샵 슈스파(Shoespa)에서는 라인(Line)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 한 디자인 스킨(Design skin)의 핸드폰 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슈스파 관계자는 “라인(Line) 캐릭터 제품의 경우 눈스퀘어를 방문한 중국인 소비자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며, “추후 반응을 지켜보고 또 다른 캐릭터 제품 브랜드 입점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키덜트를 사로잡는 방법 2 귀여운 캐릭터 개발로 소비자 이목 집중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것 외에도 제품 특성에 맞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직접 개발하여 프로모션하기도 한다. 이니스프리는 올해 7월 ‘수퍼 화산송이 클레이 무스 마스크’의 새로운 출시를 기념하여,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화산송이 무스특공대’ Full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무스 특공대 삼총사가 최첨단 무기인 마이크로 클레이 무스로 지금까지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던 깊은 모공 속 악당 피지를 소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150만 뷰(view)를 넘어서며 네티즌들에게 ‘헐리우드급 영상’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키덜트를 사로잡는 방법 3 진화한 키덜트 감성, 패션업계에선 ‘키치 아이템’ 열풍

패션업계에서는 스타일에 위트를 더한 키치룩이 주목 받고 있다. ‘키치(Kitch)’라는 표현은 본래 저급하다는 의미의 독일어이지만 패션업계에 접목되어 일반적인 틀을 탈피한 디자인, 만화 캐릭터 프린트 등의 독특하고 눈에 띄는 아이템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대표적인 키치 아이템은 최근 주목을 받았던 커다란 눈이 그려진 플레이노모어(Playnomore)의 핸드백. 개성을 뚜렷이 표현할 수 있는 키치룩 아이템들은 ‘키덜트’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눈스퀘어 3층에 새로 문을 연 조이앤마리오(Joy&Mario) 매장에서는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키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독특한 프린팅의 슬립온. 오픈 기념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눈스퀘어를 찾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눈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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