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농업기술원은 26일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농작업 안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작업 재해율은 1.3%(2012년 기준)로 전체산업 재해율(0.5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건강한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작목별안전관리실천시범, 환경개선 편이장비시범 사업 등 6종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구성된 농작업 안전보건 전문위원회는 단국대 직업환경의학과 노상철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안전교육 및 현장 컨설팅 등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농작업 안전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전문위원들은 농작업 안전보건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사업자문, 성과평가, 현장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중앙추진단과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유지해 도 자체 사업확보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도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이번에 위원장으로 위촉된 단국대학교 노상철 교수는 “농업은 광업, 건설업과 함께 세계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환경을 개선하는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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