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이번 달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지킴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전문 인력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 직원의 아이디어까지 모아 현업에 적용키로 했다.
먼저 마트 측은 사내 인트라넷에 안전 관련 전 직원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을 상시로 운영하고 제안된 내용은 즉시 검토 후 시급성을 판단해 현장에 적용한다.
이런 방식은 전 직원의 아이디어로 매장을 개선해나가는 롯데마트의 기존 캠페인인 ‘장보기 캠페인’과 병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장보기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매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느꼈던 개선 사항들을 사내 인트라넷의 ‘장보기 게시판’에 제시하고, 해당 점포와 관련 부서에서 이를 검토 후 반영하는 전사적인 캠페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사 안전점검 테마 장보기’ 기간으로 정하고 ‘장보기 게시판’에 매장 내·외부의 소비자 및 직원 안전과 관련된 개선사항이나 제안 아이디어를 받은 결과 약 200여 건의 의견이 제출됐으며 ‘고객안심경영팀’에서는 즉시 개선이 가능한 아이디어의 경우 매장에 바로 적용하고 확대 필요성이 있는 아이디어는 중장기 과제로 설정, 전 점 적용 계획을 수립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안전 관리가 소방 시설 점검, 안전 관리지침 준수 여부 등 점검 형태였다면 이번 ‘전사 안전점검 테마 장보기’를 통해 도출된 의견은 미끄럼 사고 방지, 선반 돌출부 안전 위험 개선 등 소소하지만 체감도는 높은 의견들이 다수를 이뤘다고 한다.
장호근 롯데마트 고객안심경영팀장은 “전 직원이 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기본임을 새삼 느꼈다”며, “전 직원 안전 점검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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