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드벨벳, "레드처럼 강렬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음악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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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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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아트홀에서 열린 걸그룹 레드벨벳 첫 정규앨범 'The Red(더 레드)'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이, 예리, 아이린, 슬기, 웬디.[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저희 팀 이름인 레드벨벳처럼 레드와 같이 강렬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에요."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9일 올림픽공원 뮤지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정규앨범 ‘더 레드(The Red)'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3월 첫 발매한 미니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 이후 6개월만에 발매한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중독적인 훅과 그루비한 비트가 인상적인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덤덤(Dumb Dumb)'은 물론 꿈 속에서 놀다가 잠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오는 의식의 흐름을 가사에 담은 팝 댄스곡 ‘Huff n Puff’(허프 앤 퍼프), 리드미컬한 기타 인트로가 돋보이는 R&B 팝곡 ‘Campfire’(캠프파이어)등이 수록되어 레드벨벳이 가진 '레드(Red)' 이미지의 음악 세계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아트홀에서 열린 걸그룹 레드벨벳 첫 정규앨범 'The Red(더 레드)'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또한, 소녀가 레드 드레스를 입고 자신을 어린아이로만 대하는 상대방을 앙큼하게 유혹한다는 내용을 담은 ‘Red Dress’(레드 드레스),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소울풀한 R&B 팝곡 ‘Oh Boy’(오 보이), 여자 친구들만의 우정을 그려낸 ‘Lady’s Room’(레이디스 룸)도 수록돼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밖에도 꿈과 현실을 오가며 느끼는 촉박함과 나른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힙합 기반의 R&B곡 ‘Time Slip’(타임 슬립), 남자친구와 가까워지고 싶은 소녀가 앙큼한 묘책을 짜는 가사가 재미있는 ‘Don’t U Wait No More’(돈트 유 웨이트 노 모어), 베이스, 피아노 사운드가 멤버들의 달콤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이제 막 시작된 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담은 곡 ‘Day 1’(데이 원), 자신의 특별한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하자는 가사가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과 조화를 이룬 신스팝곡 ‘Cool World’(쿨 월드)까지 팀명의 일부인 ‘Red‘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의 음악 색깔을 담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1일 KBS ‘뮤직뱅크’, 12일 MBC ‘쇼! 음악중심’, 13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타이틀 곡 ‘Dumb Dumb’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며, 정규 1집 ‘The Red’는 오는 9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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