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공동사무국'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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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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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규 조달청장,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네트워크 설립 총회 참가

  • 한·인도네시아 조달협력 강화…필리핀·인도네시아 방문

[사진=조달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달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사무국으로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네트워크’가 설립된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아태지역 30여 개국의 공공조달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네트워크’가 내달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설립 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에 들어간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이날 설립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조달 시장의 투명성 혁신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아태지역 국가 조달기관 간 상시협력 강화도 제안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청장은 브루스 데이비스 ADB 부총재를 만나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네트워크’의 사업 운영 계획과 네트워크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달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자조달 확산을 위해 ADB와 공동으로 전자조달 협력 네트워크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선 2일 김 청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구스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조달청장과 조달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양해각서에는 인도네시아의 전자조달 고도화,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를 위한 조달청의 경험 전수, 교육 및 자문 제공 등이 담겨있다.

특히 조달청은 국내 우수조달기업 3개사(일원테크·유창스틸산업·네브레이코리아)와 함께 자카르타 주정부를 방문, 제품 설명회를 진행한다.

김 청장은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 네트워크’의 설립으로 아태지역 30여개국 조달기관과 상시 교류협력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나라장터 시스템을 아태지역에 확산시키고 우리 기업의 아태지역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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