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800년, 행복도시 계양을 향한 계양 선언문 채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5 11: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 800년의 역사는 미래의 나침반,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5일 구민의 날 기념식을 통해 계양 정명(定名) 800년을 맞아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또 한 번의 도약 의지를 담은 계양 선언문을 공표했다.

계양구는 1215년 (고려 고종 2년)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800년을 변함없이 지역사회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이고 전통문화의 보존공간이며 교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의 삶의 터전이 되어온 계양의 역사와 정신을 재조명하며 계양의 지향점을 점검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번 선언문은 향토사학자인 인천학연구원 강덕우․강옥엽박사와 지역원로인 이건용 계양문화원장 등이 참여하는 선언문 작성위원회를 통해 심도 깊게 내용을 작성하고 구민의 날을 맞아 발표했다. 또한 , 계양구는 ‘계양 선언문’을 담은 기념비를 계양산 등산로 인근에 설치해 그 의미와 취지를 구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계양 선언문을 통해 “지난 800년 부평도호부 청사, 부평향교 등을 통해 지방행정과 교육․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온 우리 계양의 역사가 곧 미래의 나침반” 이라며 “정명 800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계기를 삼고자하는 취지로 계양 선언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명 8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양 선언문(全文)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고려 고종 2년 계양의 지명이 탄생했고, 오늘 계양은 2015년 정명 800년이 되는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계양산을 진산(鎭山)으로 안고, 먼 옛날 주부토(主夫吐)에서부터 장제(長堤) 수주(樹州) 안남(安南) 계양(桂陽) 길주(吉州) 부평(富平)으로 변천해왔으니, 이 지명들은 높고 위대하며 상서롭고 신성하다는 뜻으로 지역의 형승과 위상을 말해 주고 있다.

계양은 인천만과 한강에서 개경과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연안과 섬을 관할하는 요지였다. 옛 도호부와 향교는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곳곳에 서려 있는 백운거사 이규보와 정조대왕의 체취는 계양의 긍지이다.

또한 계양산성은 수도를 방비하는 교통과 국방의 요충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6․25전쟁의 참화를 극복한 구국의 현장이요, 황어장터는 1919년 온 주민이 결연히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벌였던 숭고한 민족정기를 아름답게 꽃 피운 충의의 표상이다.

이처럼 유서 깊은 역사를 지녀 온 계양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면서 효성 계산 작전 서운 계양 등 12개 동 35만여 구민과 함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 도시 건설을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내일의 계양은 역사와 문화 및 생태를 보존하는 한편, 전통과 현대가 상생․소통하는 가교의 공간으로서 이제 천년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새롭고 힘차게 비상하고자 한다.

2015년 10월 5일
인천광역시 계양구민 일동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