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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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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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청 의무경찰계 최영찬 경위]


경기청 의무경찰계 최영찬 경위

실타래처럼 엉킨 
거미줄에 갇혀
안간힘 쓰며 빠져나오려는
여린 개미들, 현란한 손동작과 신호로
경각(頃刻)에 매달린 목숨을 구해낸다

또 다시 긴 행렬의
개미들이 지나 갈 때면
다시 거미줄에 걸려
이젠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늪으로 빨려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해 본다

잿빛도시에
뿜어대는 거미줄을 퇴치하는
살충제 같은 이들은
세상에 필요한 장중한 존재의 이유.

-매연 가득한 도로 한 가운데 엉킨 차량을 소통 해주고,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활동을 해주는 도로의 첨병으로서 오늘도 도로 한 가운데 서서 수신호로 책임을 다하는 교통경찰의 모습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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