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청소년 손상 3명중 1명은 '교통사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07 07: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다쳐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청소년 3명 중 1명은 교통사고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질병관리본부의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청소년 손상 입원환자의 역학적 특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사고나 폭력 등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청소년은 모두 6만3227명으로, 전체 청소년 퇴원자의 29.7%였다.

손상은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정신건강 측면의 해로운 결과를 말한다. 교통사고, 폭행, 추락, 낙상, 부딪힘, 중독 등을 포함한다.

보고서는 2012년 퇴원손상 심층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 13∼18세 청소년의 손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2년 손상으로 인한 청소년 퇴원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592명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 퇴원율이 5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손상의 34.2%를 차지했다.

남자 청소년은 오토바이 사고가, 여자 청소년은 차에 타고 있거나 길을 걷다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경기장에서 발생한 손상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의 10.8배였고, 학교에서 발생한 손상은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4배 많았다.

증상별로는 골절이 인구 10만명당 6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염좌·긴장(291명), 내부기관 손상(167명), 타박상·얕은 손상(127명) 순이었다. 골절은 남자 청소년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했다.

또 남자 청소년은 폭행으로 인한 손상이 인구 10만명당 137명으로 여자 청소년의 3.9배였다.

홍성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전문연구원은 "청소년 손상 특성을 분석하고 대상에 맞춘 예방정책과 활동이 필요하다"며 "손상 예방 안전지침을 개발하는 등 세부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